아시아의 대표 음악축제로 발돋움한 통영국제음악제와 윤이상국제음악콩쿠르를 세계적인 음악축제로 발전시키기 위해 건립한 통영국제음악당 준공 기념식이 8일 오후 2시 통영국제음악당에서 개최됐다.
비아트리오, 정민아의 프린지 공연이 식전행사로 분위기를 고조시켰으며 식후행사로는 메인홀에서 윤이상국제음악콩쿠르와 리즈콩쿠르 우승에 빛나는 피아니스트 소피아굴리악과 통영국제음악제의 상주연주단체인 TIMF앙상블의 협연으로 기념음악회가 열렸고, 같은 시간 블랙박스에서는 국악계의 혁명을 일으키고 있는 소리꾼 김용우가 참석자들의 심금을 울리는 소리를 선보였다.
김동진 통영시장은 "시민의 자긍심 고취는 물론 문화 수준의 향상과 문화예술 도시로서의 기반을 확고히 하게 됐다"며 "세계 각국의 음악제와 공동발전을 위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고품격 관광수요 창출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통영국제음악당은 통영시 도남동 앞바다가 보이는 언덕에 자리해 마치 갈매기 두 마리가 바다로 비상하는 형태를 띠고 있다.
통영국제음악당은 도내에서는 유일하고 전국에서 네 번째 규모의 클래식 전용 공연장으로 서울 예술의전당, 고양 아람누리, 성남 아트센트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최고의 건축물로 내년께 본격 가동에 들어가면 통영국제음악제의 최대 숙원이었던 공간 문제 해결은 물론, 음악제의 국제적 위상제고 등 다양한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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