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역사의 공간이나 구도심으로 조금씩 쇠퇴하고 있던 골목이, 한국의 대표시인 백석의 시와 참신한 간판들이 어우러져 늘 봄날같이 화사하고 개성 있는 공간으로 다시 태어났다.
통영시와 지방의제기구 푸른통영21, 통영시 종합사회복지 관이 함께 추진해 '강구안 푸른골목 가꾸기'는 다각적인 방법의 구도심 재생을 통해 걷고 싶은 거리를 조성하고 활기를 더해 시민들이 사랑하는 공간이자 여행객이 찾아오는 공간으로 꾸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하는 사업이다.
강구안 뒷골목은 수십년된 식당들이 있어 오랫동안 지역상권의 중심이 되었던 곳이다. 여인숙, 전당포, 국밥집 등 근현대 통영 선창가 문화의 모습이 고스란히 남아있다. 가까이로는 중앙시장과 동피랑이 인접해있으나 그동안 통영을 찾아오는 관광객의 동선이 김밥거리 뒷골목으로 이어지는 일은 드물었다.
이제 통영의 유명 관광지가 하나 더 생겼으니 강구안 거북선 건너 강구안 뒤골목도 좋은 스테리텔링 관광지로 각광을 받을 일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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