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 통영펜션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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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는 홍준표 경남도지사, 변영섭 문화재청장, 이군현 국회예결위원장, 민동석 유네스코한국위원회 사무총장, 박경일 해군 제3함대 사령관, 이종천 덕수이씨 충무공파종회 회장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삼도수군 통제영은 조선시대 경상 전라 충청 3도 수군의 총사령부로 일제강점기를 거치동안 민족정기 말살 정책에 따라 국보 305호인 세병관만 남겨지고 100여동의 관아 모두가 헐렸다.

 

관아가 사라진 통제영 터에는 법원, 검찰청, 세무서, 학교 등이 들어섰다.

그러다1995년 8월 통영의 정체성을 되찾기 위한 통제영 복원 기본계획이 수립되고 지표조사가 실시돼 1998년 2월 통영시 세병로 27번지 일원의 47,000㎡을 국가지정문화재인 사적 402호로 지정됐다.

 

낙성식을 갖게 된 삼도수군 통제영 복원사업은 국비 339억원, 지방비 257억원 총 596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1999년 옛 법원과 검찰청부지를 무상관리 전환 받은 후 2003년 11월 운주당 영역내의 통제사 집무실로 사용되었던 운주당과 경무당 등을 1차 복원한 바 있다.

 

또 2002년 1월 충렬여중고 부지 매입과 2004년 12월 (구)통영세무서 부지의 무상관리 전환, 2005년 8월 (구)통영초등학교 부지매입 협의를 완료하고 2005년 10월 세무서 및 통제영내의 학교건물 철거와 동시 문화유적 발굴조사를 실시했다.

 

이후, 백화당 및 12공방 등 주요관아 32동과 부속시설 14동, 통영성의 서포루 및 성곽 137m을 복원하고 주차장 143면도 갖췄다.

 

관아 건물이 시대의 변화에 따라 헐리고 새로 지진 탓에 건물 등의 유구가 중복 발견돼 발굴조사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2007년 4월 발굴조사를 마무리하고 통제영복원에 필요한 기초자료를 확보했다.

특히, 문화유적 발굴과정에서 주변 토지 5,660㎡을 사적지로 추가 지정하고, 편입 토지를 매입하는 등 통제영복원사업에 주력해 왔다.

 

발굴 조사결과 및 각종 문헌과 고증자료를 토대로 고건축 및 고고학 전문가로부터 자문을 구해 2008년 10월 실시설계를 완료한 후 문화재청의 설계승인 등의 절차를 거쳐 2008년 12월 1일 복원사업을 시작했다.

2011년 5월 23일 백화당 외 18동의 관아 복원을 완료했다.

 

산성청 및 좌청관아와 운주당 후원 구역 추가 발굴조사 결과 통제영 시대의 기존 장대석 석축과 세병관 입구 계단 등이 옛 모습과 다르게 조성된 사실을 확인하고, 발굴조사결과와 관련전문가의 자문을 받아 옛날 모습으로 복원했다.

 

통영시 관계자는 “복원시설물에 대한 내부 전시시설과 국보 305호인 세병관 단청이 완료되지 않아 아쉬운 점이 있으나 올년말 쯤 삼도수군 통제영의 옛 모습을 통해 통영의 정체성을 확고히 하고, 명실상부한 통영의 대표적인 문화․역사 관광지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발췌/한산신문(www.hansa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