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 운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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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의 11월, 어김없이 윤이상의 감성이 통영을 물들인다.

 

통영 출신의 세계적인 작곡가 윤이상(1917-1995)의 음악을 기리기 위한 윤이상국제음악콩쿠르 피아노 부문이 내달 2∼10일 통영에서 열린다.

 

윤이상국제음악콩쿠르는 매년 첼로·피아노·바이올린 부문이 번갈아 열리며, 올해는 피아노 부문이 개최된다.

입상자에게는 우승 상금 3천만원을 비롯 총 상금 7천1백만원이 주어지며, 윤이상의 곡을 가장 잘 해석한 연주자에게는 윤이상특별상이 수여된다.

 

또 유망한 한국인 연주자에게는 박성용영재특별상 등이 수여되며, 통영국제음악제에서 주관하는 공연에서 연주할 수 있는 특전도 함께 주어진다.

 

 

2013 윤이상콩쿠르는 세계 각국의 젊은 피아니스트들이 지원, 예비심사를 통해 총 22명의 참가자가 본선에 진출, 통영을 찾는다.

 

올해에도 베를린국립음대, 하노버음대, 뮌헨음대, 잘츠부르크모차르테움, 파리고등음악원 등 세계 각국의 명문 음악원 출신 참가자들은 물론 제네바국제음악콩쿠르, 마리아카날스국제음악콩쿠르, 롱티보국제콩쿠르, 센다이콩쿠르 등 세계적 위상의 콩쿠르에서 입상한 인재들의 참가로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심사위원장에는 저명 연주자이자 교육자인 피아니스트 한동일 교수가 위촉됐다.

 

또 아비람라이케르트 서울대 음대교수, 1995년 부조니콩쿠르 우승자이자 현재 피바디 음대 교수로 재직 중인 알렉산더 슈타크만을 비롯 국내외 저명한 9명의 심사위원이 공정하고 날카로운 심사를 할 예정이다.

 

 

본선에 진출한 참가자들은 1·2차 본선에서 베토벤 소나타, 윤이상 다섯 개의 소품 등을 연주한다.

또 결선에 진출한 파이널리스트 4명은 베토벤, 차이코프스키, 라흐마니노프 등의 협주곡을 오케스트라와 함께 연주, 차세대 젊은 연주자들의 치열하면서도 아름다운 경쟁의 무대를 만나볼 수 있다.

 

콩쿠르 결선 오케스트라는 정치용 지휘자가 이끄는 창원시립교향악단이 참여한다.

한편 윤이상콩쿠르는 매년 콩쿠르 본 행사와 함께 당해 연도 개최 부문 아티스트의 초청공연과 교육행사를 기획, 행사 기간 중 대중들에게 다양한 무대를 선보여 왔다.

 

올해에는 2008 윤이상콩쿠르 우승자이자 영국 리즈콩쿠르의 최초 여성 우승자인 소피아 굴리악과 2010 윤이상 콩쿠르 수상자인 김성필의 독주회가 준비돼 있다.

 

또한 콩쿠르 심사위원으로 참가하는 세계적 현대 음악 앙상블 '앙상블 모데른'의 피아니스트 우엘리비게트와 함께 하는 피아노 아카데미와 아카데미 콘서트가 준비돼 있다.

 

 

윤이상국제음악콩쿠르는 해를 거듭할수록 성장하는 그 규모와 참가자들의 수준으로 국제무대에서의 성공적인 입지를 다져왔다.

 

2006년 한국콩쿠르 중 최초로 유네스코 산하 기관인 국제음악콩쿠르세계연맹(WFIMC)에 가입, 그 권위를 인정받았다.

 

또 발전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의 결과, 2014년 제58회 국제음악콩쿠르 세계연맹 정기총회를 통영에 유치, 윤이상콩쿠르의 세계적 위상을 더욱 높일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연맹총회는 2014년 4월 3∼6일 통영에서 열린다.

 

 

통영국제음악제 2002년 재단법인 설립 초기부터 가장 큰 숙원 사업 중 하나인 통영국제음악당이 새로운 재단 출범과 함께 2014년 3월 통영국제음악제 개막에 맞춰 공식개관을 앞두고 있다.

 

통영의 아시아 음악예술계 허브(HUB)로의 성장을 모토로 통영국제음악당은 차별화된 프로그래밍, 젊은 음악인 양성을 위한 저변확대, 아시아 현대음악 예술정보센터 구축 등 통영국제음악당만의 특화된 장기 비전을 바탕으로 개관을 앞두고 있다.

 

한편, 윤이상국제음악콩쿠르의 올해 경연은 기존의 통영시민문화회관에서열리며, 2014년부터통영국제음악당에서 새롭게 개최된다.

 

콩쿠르와 콘서트 티켓과 다양한 패키지 정보는 재단법인 통영국제음악제(www.timf.org)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문의 통영국제음악제 통영사무국 ☎055-642-8662~3.

 

[발췌/한산신문(www.hansa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