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의 나폴리 경남 통영에 섬과 섬을 잇는 첫번째 ‘출렁다리’가 완공되었다. 통영시는 오는 22일 산양읍 연대도와 만지도를 잇는 길이 98.1m, 폭 2m의 일명 ‘출렁다리’를 개통한다고 20일 밝혔다. 경남에 섬과 육지를 연결하는 다리는 있지만 중간에 주탑이 없는 현수교 구조로 섬과 섬을 잇는 다리는 이번에 처음이다.

이 다리는 연대도가 행정자치부의 명품섬 조성사업으로 선정되면서부터 국비 10억원 등 총 사업비 13억2000만원을 들여 2013년 10월에 착공, 14개월 만에 완공되었다. 출렁다리에서는 통영의 다도해와 산양면 달아마을의 환상적인 경치도 감상할 수 있다. 두 섬은 원시적이며 때묻지않은 자연미를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데다 낚시꾼들도 즐겨 찾는 곳이어서 관광객들이 많이 찾을 것으로 통영시는 기대하고 있다. 연대도와 만지도는 산양읍 달아항에서 하루 4차례 오가는 배를 타고 뱃길로 15분 떨어진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