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 운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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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오잇, 호오잇’.

옥구슬 소리를 내는 팔색조가 지난 7일 한산도 망산 곰솔 숲길에서 포착됐다. 팔색조는 발견이 어려워 주로 소리를 통해 서식을 추정하고 있으며 실제 촬영은 매우 드물다. 7일 한려해상국립공원측이 운영하는 바다 백리길 한산도 역사길 취재중 카메라에 포착된 것.

천연기념물 제204호 멸종위기종인 팔색조 세 마리가 한산도 망산 숲길에서 발견돼 체계적인 모니터링 사후관리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김영춘 거제 에코투어 대표에 따르면 “몸길이는 평균 18㎝, 국제적으로 최대 1만 마리 가량 서식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며 “체계적으로 모니터링을 할 수 없기에 갑자가 나타난 것은 아니라고 예상한다. 동남아 이동 경로까지 GPS 장착도 필요하고, 그룹이나 각 개체 한마리씩 이동 방식도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한편 한려해상국립공원 동부사무소 본청과 거제시청 민원실을 방문하면 박제 팔색조가 전시중이다.

팔색조는 코발트 블루를 비롯해 무지개색을 포함 검은색 등 8가지의 색을 지녀 팔방미인 의미도 담겨있다. 팔색조는 5월 중순쯤, 10월께 월동지인 동남아시아로 이동한다.

 

[발췌/한려투데이(www.hanryeotoda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