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임금님 진상품으로 유명한 경남 통영 '연기미역'이 3년 만에 모습을 드러냈다.

23일 통영시 용남면 연기마을 어촌계에 따르면 2010년부터 뚜렷한 이유없이 갑자기 사라져 버린 미역이 이달들어 채취되고 있다.

연기미역은 통영시 용남면과 거제시 사등면 사이 견내량에서 채취하는 돌미역으로 '견내량미역'으로도 더 잘알려져 있다.

이 곳 얕은 수심에 따른 높은 햇볕 투과량, 따뜻한 수온, 깨끗한 수질, 빠른 유속에 자란 청정 미역으로 입소문이 나면서 인기를 끌어왔다.

특히 조선시대 임금님 진상품으로 이순신 장군의 난중일기에도 언급될 만큼 명성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