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의 몽마르뜨 언덕 동피랑에는 과연 어떤 꿈들이 살고 있을까?
인어의 꿈은 인간이 되는 것이고, 인간의 꿈은 인간답게 사는 것이라 주창하는 황만조 미술가가 동피랑 갤러리에 초대됐다.
4월 3일부터 15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회의 주제는 'Soul Dream-꿈꾸는 물고기'.
작가는 작업 노트를 통해 자기의 작품과 자신의 꿈을 우리에게 제시한다.
"오늘도 난 꿈을 꾼다.
동화속 주인공인 인어가 되기도 하고
꿈을 향해 하늘을 거슬러 올라가는
물고기떼가 되기도 한다.
…
텍스트화된 물고기는 염원의 상징이다.
때로는 소망을 담는 그릇으로
끝없이 전진하는 미래의 표상으로 다가온다."
작가 황만조는 1965년생으로 홍익대학교 미술대학과 대학원을 졸업했다. 1996년 한전프라자 기획전을 시작으로 8회의 개인전과 다수의 단체전에 참여했다.
통영에서는 2009년 통영아트페어를 통해 본격 얼굴을 내밀었다.
1999년 제18회 대한민국 미술대전 우수상 및 다수 입상 경력이 있으며, 홍익대를 비롯 건국대, 동덕여대, 부천대학 등의 강사를 거쳐 세명대학교와 세종대학교 겸임 교수를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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