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를 타고 섬으로 들어가면서부터 여행자는 모든 사회와의 단절을 다짐한다. 여행 기간 내내 오롯이 섬안에서 모든 것을 해결하고 즐기다보면 사실 사회와의 단절을 굳이 선언하지 않아도 자연스레 그렇게 된다. 다만 어떤 섬이냐가 문제. 명확한 섬여행의 목적에 적합한 섬을 찾는 것이 힘들 뿐이다.
이에 한국관광공사는 7월에 가볼만한 곳으로 '순풍에 돛 달고, 보석같은 섬여행'이라는 주제로 ▶울릉도(경북 울릉) ▶통영 대매물도(경남 통영) ▶굴업도·덕적도(인천 옹진) ▶자은도-암태도-팔금도-안좌도(전남 신안) ▶여수 사도(전남 여수)' 등 5지역을 각각 선정, 발표했다.
걸음 걸음마다 아름다운 비경, 통영 대매물도
(경상남도 통영시 한산면 매죽리)
통영에서 직선거리로 약 27㎞ 떨어져 있는 매물도는 본섬인 대매물도와 소매물도 그리고 등대섬으로 이뤄져 있다. 매물도의 본섬인 대매물도에는 현재 대항마을과 당금마을에 68가구 120여 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매물도는 지난 2007년 문화체육관광부에 의해 '가보고 싶은 섬' 시범사업대상지로 선정됐다. 섬 전체를 온전히 돌아볼 수 있는 탐방로도 개설됐다. 당금마을에서 장군봉을 거쳐 대항마을에 이르는 5.2㎞의 탐방로는 제주도의 올레길에 버금가는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다.
통영시관광안내소 055)650-4681, 한산면사무소 055)650-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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