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여객선 터미널 관리과장님한테서 연락이 왔다. 통영을 찾은 한 여행객이 통영민박넷에서 많은 정보를 얻었다고 소개를 받았다며 여객선 터미널에서 제공하는 빠른 배편 시간정보를 실시간으로 주실 것이라며 한번 찾아오라고 하셨다.

통영여객선 터미널을 찾아나섰다. 통영 북신동에서 버스를 타고 서호동에서 내렸다. 그리고 투벅투벅 바닷가로 가는 길.. 어린 시절 가끔 놀던 서호시장을 간만에 지나갔다.

멀리 여객선터미널 건물이 보였다. 바로 앞에 훤히 트인 광장을 앞두고 여객선터미널은 위용도 당당하게 뚝하게 서 있었다. 바닷 바람이 살랑살랑 불었다.

사무실이 어딜까... 혼자 헤매다가 안내하는 아가씨에게 물었다. "저 관리과장님을 뵈러왔습니다만.." "아.. 2층으로 가보세요~"

터벅터벅 2층으로 올랐다. 사무실 문에 관리실이 적혀있길래 머뭇거림 없이 문을 열었다. 일하시는 분들이 뭐하는 사람인가 하며 쳐다봤다. 과장님이신 듯 분과 눈이 마주치길래 통영민박넷에서 왔다고 꾸벅 인사를 드렸다. '-')/

아주 반겨주셨다. 감사했다. ^^ 그리고 통영지역을 여행하시는 분들이 현지에 오셔서 부랴부랴 숙박업소를 찾는다며 처음부터 많은 말씀을 하셨다. 그리고 지역 민박집을 소개하는 것은 여객선터미널에서 하는 일은 아니지만 오랜동안 그런 질문을 받아왔기 때문에 자기일처럼 그렇게 애를 쓴다고 이야기하셨다. ^^

과장님 말씀처럼 현지에서 숙박을 구하는 것은 조금 늦은감이 있다. 통영으로 오기전에 먼저 숙박업소를 예약을 하는 것은 긴 여행길에 있어서 가장 큰 부담을 들어주게 되는 것이라고 강조하셨다.

공감을 하면서 주신 커피를 홀짝홀짝했다. 바쁜 업무 와중에 여기저기서 전화가 오고, 찾아오는 사람도 많았다. 그런 중에 통영민박넷에게 줄 것이라며 통영 여객선 터미널 배편 시간표와 요금표, 그리고 현지 민박집 소식등을 프린터로 뽑아주셨다. 정말 감사했다. 그리고 전국 섬여행 포털 사이트인 '가고싶은 섬'이라는 사이트에 있는 온라인 배편 예약시스템이 통영민박넷과 링크를 통해서 많은 정보를 교류할 수 있으리라 추천하셨다.

바쁘신 업무중에서 통영 여행객들을 위해 이것저것 많은 자료를 소지하고 계신 걸로 봐서 그 동안 얼마나 많은 노력과 애정을 쏟고 계신지 충분히 짐작할 수 있었다.

이야기를 나누는 순간에도 많은 전화가 오고, 많은 분들이 찾아오셔서 빨리 이 자리를 피해줘야겠다 싶었다. '-')a

그리고 나오는 길.. 인사를 하며 다음에 어려운 일이나 부탁할 일이 있으면 언제라도 찾아오라는 말씀도 잊지 않으시고 해주셨다.

앞으로 통영 여객선터미널과 통영민박넷이 많은 협력관계로 보다 나은 여객정보를 민박넷 방문자들에게 제공할 것을 마음속으로 다짐해본다.

- 소중한 시간을 내어주신 한국 해운조합 통영지부 정상호 관리과장님에게 한번 더 이 자리를 빌어 감사를 드립니다.